2026.03.10
[에이빙뉴스 최민 기자] zap@aving.net
- XR 기반 ‘무아(MUA)’와 공간형 포드 ‘무아홈(MUA’H)’으로 개인·기업 시장 동시 공략
- KAIST 협력 ‘MIND-C AI’ 기반 감정 추론 고도화… 콘텐츠·공간·데이터 결합 모델 주목
- 동아피엠 500여 고객사 스마트워크 인프라와 결합, 기업 시장 확산 속도 기대

MWC 2026 한국관에서 해외 딜러와 유통 관계자들이 엔피의 XR 기반 멘탈케어 솔루션 ‘무아홈(MUA’H)’ 포드형 웰니스 부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설명을 듣고 있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유통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이제 기업은 직원의 감정까지 관리해야 하는 시대를 맞았다. 영국은 이미 고용주에게 업무상 스트레스에 대한 위험평가와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는 EU로 확대되고 있다. 직원의 감정이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닌, ‘관리해야 할 리스크’로 다루기 시작한 이유다.
이렇게 문제해결을 위해 사내 명상 프로그램을 열고 외부 강사를 부르지만,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 사람을 모으는 방식만으로는 빠르게 누적되는 스트레스와 감정 변화를 따라가기 어렵다. 복지에는 돈이 들어가지만, 효과는 남지 않고 데이터도 쌓이지 않는 것. 기업 멘탈케어의 한계가 바로 여기서 드러난다.
엔피(NP)는 이 빈틈을 ‘무아(MUA)’로 파고들었다. XR 기반 개인 멘탈케어 솔루션 무아가 주목받자, 이번엔 기업들 사이에서 “이걸 조직 안으로 들여놓고 싶다”는 요구가 이어졌고, 그 결과로 나온 해답이 바로 기업용 AI 마인드케어 포드 ‘무아홈(MUA’H)’이다. 개인의 명상 앱으로 시작한 무아는 이제 기업 공간 안으로 들어가, 감정을 관리 가능한 데이터와 회복 경험으로 바꾸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시선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명상 콘텐츠가 아니라, 기업의 복지와 조직 운영, 나아가 생산성 관리까지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형 디지털 웰니스 모델이기 때문이다. 감정을 위로의 언어로만 다루던 시장에서, 엔피는 감정을 읽고 분석하고 회복시키는 구조를 제시한 것.

엔피가 수행해온 주요 프로젝트 사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연출을 비롯해 드론 퍼포먼스, 미디어 파사드, XR 기반 브랜드 경험 공간 등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 경험 설계 역량을 축적해왔다. | 자료제공 - 엔피
"평창의 감동을 만들던 회사가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설계한다… 엔피가 쌓아온 오감 기반 경험 설계력의 진화"
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MWC 2026 한국관 안에는 유독 눈길을 끄는 공간이 있었다. 사람이 들어가 잠시 눈을 감고 머무는 포드형 멘탈케어 부스였다.
이 공간의 주인공은 엔피(NP)다. 엔피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서 바닥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한 초대형 연출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당시 약 200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해 거대한 공간을 하나의 시각적 서사로 구현했다.
평창 프로젝트는 엔피의 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엔피는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과 공간,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시각과 청각, 공간 감각을 자극하는 몰입형 경험을 설계해왔다.
이러한 경험 설계 역량은 XR 기술과 결합되며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브랜드와 공간을 비주얼로 설계해온 기업이 이제는 인간의 내면 회복과 멘탈케어 영역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IT 개발사나 콘텐츠 제작사와 엔피의 ‘무아(MUA)’와 ‘무아홈(MUA’H)’이 결을 달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