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매일경제 이호준 기자] lee.hojoon@mk.co.kr
[사진] 이호준 기자
최근 방문한 경기도 고양시 소재 엔피 확장현실(XR) 스테이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스튜디오 같았지만, TV로 송출되는 화면을 바라보자 생각이 바뀌었다. 눈으로 볼 때는 없었던 배경이 모니터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콘셉트는 우주 공간이었다. 화면을 바라보자 우주에 있는 행성에 착륙한 느낌이 들었다.
2006년 설립된 엔피는 이벤트 대행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기업이나 학교 행사뿐만 아니라 대통령 취임식 같은 큰 행사도 맡아서 진행한 바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진행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관련 업계 최초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엔피는 이제 XR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XR 기술을 이용해 실제와 다른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XR 스테이지에서 발광다이오드(LED) 공간 영상과 그외 영상을 합성하고, 그 안에 있는 피사체와 LED 확장 공간이 이질감 없이 한 화면에 나오게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엔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백승업·최지훈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